"아이 정서불안 문제에 감각통합 치료·체육활동 도움"

[그린복지뉴스=조이민 기자]

최근 자녀의 정서불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나 홈스쿨링 등 집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이 증가한 가운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문제점이 보이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났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놀지 못한 채 아이들이 집에만 있게 돼 정서불안, 주의산만 등의 문제가 발생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아이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고 부모들의 심리상담도 진행해 아이와 부모의 문제를 동시에 개선해주는 한 방송의 육아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운정 마디메디의원 부설 아동심리발달클리닉이 넓은 아동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치료사를 통한 감각통합치료 등 아동심리발달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곳엔 치료실 20개, 감각 통합실 3개, 체육실 1개 등이 갖춰졌으며 정서불안문제 해결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감각 통합 프로그램과 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회성을 향상시킬 짝수업, 그룹치료 등과 함께 언어치료, 미술, 놀이, 전산화인지 치료 등도 진행 중이다.

클리닉측은 "감각통합은 촉각, 시각, 청각 등 여러가지 감각을 하나로 통합해 효과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신경학적 과정으로 감각통합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피부 접촉, 움직임, 소리에 과민하거나 또는 과소 반응을 보이며 선천·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생겨 감각통합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한다"면서 "협응력의 저하로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낮으며 언어발달이 늦어 정서적인 불안함도 보이게 되는데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넓은 감각통합 치료실과 체육시설, 치료사를 통한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집중력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서불안과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이러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적합한 치료시설을 보유하고 개인별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