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드림스타트, 케이크 만들어 나눔 실천
- 복지뉴스 그린
- 2015년 1월 3일
- 2분 분량
20개 가족이 만들어 지역 어르신 사랑방에 전달.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3일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사회 이웃과 가족을 위한 ‘나눔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마련해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오후 3시 신월청소년문화센터 2층 꿈터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달콤한 생크림 향기로 가득하다.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강좌가 열린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드림스타트 가족은 총 20가족으로 가족당 2개의 케이크를 만들어 하나는 참여가족에게, 또 다른 하나는 지역의 어르신 사랑방에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12세 이하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사업.
양천구는 지난 2012년 5월 보건복지부 드림스타트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밀집 지역인 3개동을 우선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점차 지역을 확대, 올해 7월부터는 양천구 ‘전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건강검진, 영양교육,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도 드림스타트 사업의 맞춤형 서비스의 하나로 아동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강좌의 진행 역시 나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천구 여성교실의 홈베이커리 강좌에서 활동 중인 전문강사를 연계한 ‘재능기부’를 통해 강의를 진행, 강사 선생님이 사전에 만들어 온 시트에 아동들이 스스로 생크림과 과일, 초콜렛 등을 올려 멋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완성했다.
재능기부를 펼친 이소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나의 작은 재능을 나누고, 더 큰 행복을 얻어가는 일에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아이들은 물론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를 원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양천구 드림스타트센터(02-2620-4605~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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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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